기억에 아련하게 남아있는 여행이 있다.
무역에 공정 무역이 있듯 여행도 공정 여행이라고 배타고 가는 제주.
제주 도착 후 자전거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가고 숙소는 마을 공동체 건물을 이용했고, 식사도 주민 공동체에서 준비한 아침에 나온 성게 미역국에 들어간 성게는 양이 많았고 맛있었다. 공정여행, 친환경 여행이 새롭게 느껴졌다.
저녁에 인천을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에 제주 도착하는 여객선 배 안에서는 다양한 놀이와 행사가 있었다.
또래별, 동아리별.
아무 소속도 없었던 나는 이곳 저곳을 기웃 거렸다.
나와 동행한 둘째 아이는 또래들과 어울렸고, 제주 투어 동선도 달랐다.
제주 체험에서 교수님 부부의 딸이 동행하여 곧자왈에서 맨발걷기 명상을 지도한 것도 분위기 있고 차분해지는 경험을 했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그 기억을 떠 올리면 뿌듯하다.
공정여행, 친환경 여행, 성게 미역국, 평등 을 의미하는 호칭(네오 = 아이디가 호칭)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고,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어렵게 가기로 결정했는데 예전과는 조금 다른것 같아 기대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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