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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크루즈 새로운 경험 분류 15회 그린보트
작성자 문응상 작성일 2025-01-30 12:02:06

환경재단 제15회 그린보트 2025년 1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8일의 크루즈 새로운 경험의 돌입입니다. 오랫동안 꿈에 그리던 여행이지요. 그보다 먼저 지중해 크루즈를 도전하려 했지만 너무 고비용이라 엄두를 못내다가 재단에서 비교적 저렴한 여행비용을 제시하여 선뜻 응하게 되었습니다. 기대한 대로 대만족입니다. 강릉에서 부산 부전까지 고속전철 itx마음을 예매하여 대략 5시간을 달려 약속시간보다 일찍 부산항국제터미널에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는 투어가이드를 만나 친절하고 상세한 안내를 받으며 다소 생소한 분위기 환경에 적응해 나갑니다. 부전행 부산항 크루즈 모든 게 처음입니다. 나는 45조에 해당되어 소속원들이 도착완료하여 이제 선내로 진입 층별로 중요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0층부터 12층까지 쭉훑어보며 9층 선수에 위치한 침실로 향합니다. 소지품을 대충 부리고 3층 레스토랑을 처음으로 안내받습니다. 다음부터는 9층 레스토랑을 주로 이용하고 특별히 조별로 정찬을 대접받을 때는 3층 지정석을 사용합니다. 
첫 기항지 타이완 기륭항 단체관광 10조 버스를 타고 현지 가이드를 만납니다. 서둘러 승차하느라 항구를 감상할 여유는 없었지만 아마도 깨끗하겠지요. 역사적 유물이 가득한 고궁박물관인데 한국과 비슷한 형태지만 직원들이 질서정연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게 좀 다르다는 느낌입니다. 타이뻬이101 타워 89층을 오르는데 37초 걸리는 엘리베이터입니다. 역시 한국과는 다르게 친근감이 있고 커피 한 잔을 마셔도 기분이 상쾌합니다. 풍성한 현지 음식을 맛보는 기회인데 분위기 친절도 마음에 듭니다. 야시장을 살펴보는데 건물의 1층이 필로티처럼 인도 위로 나와 있어서 햇빛과 비 눈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두 번째 기항지 오끼나와 해변 깨끗한 환경입니다. 해병공원에 거지가 많은 것이 눈에 밟힙니다. 걸어서 류보백화점에 들렀는데 우연히 상층까지 올라가다가 영화 한 편을 보게 된 것이 큰 기쁨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나왔는데 잠시 방향감각을 잃어 헤매다가 걸어온 지형지물을 떠올리며 오던 길을 가까스로 찾은 환희도 맛봅니다. 도중에 사찰과 상업고등학교도 둘러보는데 사정을 우리와 비슷하지만 물절약시설을 유심히 눈여겨봤습니다. 
세 번째 기항지 나가사끼 사세보항도 정결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5번가 서점 서가의 위치도를 보니 아주 자세하게 체계적으로 진열이 되어 있어서 또한 일본의 문화선진도를 짐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와 모양이 비슷한 스타벅스를 지나쳐 분식집에서 핫도그 커피로 간단히 점심을 때웠습니다. 항구를 따라 한참을 걷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세보역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을 살피는데 역전 벤치에 앉았다가 쓰러진 어르신을 구조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구급차가 빠르게 현장에 도착하여 대원이 신속 정확하게 처치하는 모습에 감동입니다. 한국과 비교되는 공적 기관의 활동상황 목격담입니다. 
크루즈 선내에서 자체 와이파이가 작동이 안돼서 불편했지만 외출 시에 잠깐 연결이 되어 소통하는 맛도 기억에 남습니다. 다양한 강의장 공연장에 나타난 전국의 유명인들을 만나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었지요. 최열 장사익 임진택 유홍준 승효상 손호철 김초희 강우현 등 흡족한 결과였는데 AI강의에서는 전쟁준비로 호전적인 측면만 강조하여 강의 내내 분노가 치밀었던 쓴 경험도 있었음을 넌지시 고백합니다. 아울러 papal Mafia집단이 대거 백악관에 입성했다는데 혹시 불장난이 있지 않을까 우려되는 바가 매우 큽니다.
크루즈 직원들이 주는 문화예술음악춤노래뮤지컬 등 밤 늦은 시간까지 감동의 연속입니다. 음식을 준비하고 안내하는 임직원들의 친절 상냥함이 오래 추억에 남을 듯합니다. 끝나는 날 사용내역을 확인하는 자리에 한국인을 배치하지 않은 것은 옥에 티로 지적하면서 기항지 관광을 패키지로 아예 여행비에 포함시킬 것을 조심스럽게 제안합니다. 
크루즈로 7박8일 동안 색다르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끔 소중한 기회를 준 환경재단에 심심한 감사를 드리고 저희 45조를 끝까지 안전하게 잘 지도해주신 오지연 가이드님에게 또한 사의를 표하며 다음 여행을 기약합니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나의 15회 그린보트 여행후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강릉에서 문응상이 상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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